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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매일신문: 정신적 고통 “무용으로 치료하죠”

대전매일신문. 1999년 6월 23일

무용치료가 박선영씨 “춤을 통해 몸과 마음의 조화를 이룬다”

정신적인 고통을 받는 환자들에게 유효한 치료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무용치료. 현재 정신과적 치료로 자리를 잡은 사이코드라마를 비롯 무용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등이 예술치료로 관심을 끌고 있으며 효과도 점점 입증되고 있다. 무용치료를 공부하기 위해 영국에서 유학중인 박선영씨(34). 박씨는 지난 95년 4월 무용치료에 대한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시티 유니버시티(City University)의 LABAN CENTRE에서 무용치료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그곳 교육과정에는 무용치료(Dance and Movement Therapy)가 2년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언어소통문제 때문에 3~4년 정도는 걸릴 것 같다고 2년만에 고국을 찾은 그는 말했다. 남대전고등학교 2학년 재학중 탈춤반에서 활동하면서 한국무용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박씨는 인간문화재 이동안선생에게 사사를 받았으며 학춤과 승무등에 심취하기도 했다. 그는 대학졸업후 자연스럽게 대전시립무용단에 입단했고, 95년까지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무용치료에 대한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영국을 찾게 됐다. 우리의 전통 ‘굿’이 갖는 치료효과에 대해 어렴풋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무용치료에 빠져들었다. ‘나이트클럽에서 정신없이 몸을 흔들다보면 스트레스나 긴장이 확 풀리는 것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 무용치료의 효과에 대한 수치를 내세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효과가 있음을 강조했다.

영국유학의 어려움은 무엇보다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박씨는 무용치료에 앞서 환자의 정신상태를 파악하는데는 보이지 않는 말의 위앙스를 통해 정신상태등을 파악해야 하는데 그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박씨는 영국에서 무용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마친 뒤 귀국후 국내에서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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