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양육하기

몸으로 양육하기

Suzi Totora

수지 토토라

저는 춤동작치료사로 치료와 교육을 하면서 전 세계의 수많은 가족을 만났는데, 그분들을 곧 영상으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가족들이 원하는 것과 제가 가르치는 것과 자녀와 사랑스런 유대관계를 어떻게 맺고 유지하느냐였어요. 아무리 힘들더라도, 자녀와 사랑스런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는 분은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이 분야에서 제가 하는 일은 비언어적 소통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어떤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춤과 동작, 비언어적 관찰을 어떻게 사용할지 가르쳐주는 겁니다

왜냐면, 춤동작치료에서는 우리 몸이 표현을 하고, 삶에서 일어나는 우리 경험을 자신에게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강조하는 것은 넓은 의미의 춤은 자신과 부모 사이의 이러한 유대감을 만들고 발전시키며 서로를 연결시키는 방법을 도와주는 멋진 도구라는 것입니다.

춤에서는 우리의 비언어적 표현과 그 표현의 구체성이 우리 자신과 과거 경험을 진짜로 말해준다는 것이지요.

모든 움직임은 무언가를 표현하고 소통하는 힘이 있다는 것이 바로 춤동작치료의 전부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에게 제가 프라하에서 어린 아이와 춤추는 것을 보여 드릴텐데, 여기에서 함께 움직이는 아이와 제가 미러링과 조율이라는 도구를 사용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아주 잘 조율된 상태로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리드하는지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의 움직임에 대해 그 속도, 템포, 흐름과 함께 동작의 강함과 가벼움과 같은 미묘한 표현에 주의를 보내도록 훈련을 받습니다.

이 모든 특성이 모여서, 우리가 “움직임 특징”이라 부르는 그 사람에 대해 알려줍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몸과 움직임은 우리의 과거와 경험에 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는 겁니다.

이제 영상을 보실텐데 이 영상을 보는 여러분의 반응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 영상을 보며 드는 생각 뿐 아니라 몸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 말입니다.

자! 그대로 움직임이지 말고, 마리타를 만나볼까요?

마리타는 네덜란드에 사는 아기인데, 부모님이 이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여러분이 마리타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아이와 상호작용을 해보세요.

“안녕!”  아이와 상호작용하면서 여러분의 몸에서 뭐가 느껴지는지 보세요!

이게 바로 비언어의 힘입니다.  그렇죠? 금새 이 방안의 에너지를 느끼셨죠?

모든 게 바뀌었죠. 아이 얼굴을 보고 반응을 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아동심리학자 위니컷은 영국 정신분석가이며 소아과 의사입니다.

그는 “내가 엄마를 볼 때 엄마는 나를 본다, 그래서 나는 여기 있다”라고 했는데, 전 이 문장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는 아이의 행동에 조율하고 미러링해주는 엄마를 보는 아이의 경험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민감하게 조율된 반응을 통해서 엄마와 아이는 제가 “춤으로 대화하기”라 부르는 것을 만들어 냈습니다.

실제로 위니컷은 “아이에게 자기 몸을 알려주는 사람이 바로 엄마다”라고 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것은 진정한 자아의식, 진정한 존재감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조율된 경험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란 엄마 뿐 아니라, 아이가 느끼고 경험하는 것을 반영하고 이를 아이에게 다시 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 양육자를 말합니다.

위니컷은 아이라는 건 없으며, 오직 아이와 엄마가 있을 뿐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진정한 의미의 관계맺기에는 항상 양방향 소통이 일어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소통에는 아이가 해야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엄마에 대한 아이의 반응과 아이에 대한 엄마의 반응이라는 춤으로 이러한 대화가 시작되는 거죠. 우리는 이러한 소통이 아이의 탄생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소통이 자궁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식의 표현과 연결은 계속됩니다.

그래서 아이의 생생한 느낌과 민감한 존재감은 자기와 타인, 대개는 주 양육자와 아이 사이의 이러한 초기 경험에 의해 좌우됩니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이의 경험이 처음에는 자신의 비언어적이며 다중 감각 수준에서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여기에서 바로 몸과 움직임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우리의 발달에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다음 영상에서는 말없이 몸과 몸이 얼마나 소통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위니컷의 최신 이론가이며 애착이론의 아버지로 알려진 볼비는 엄마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엄마는 밖으로 나갔다가 위험해지면 돌아오는 안전한 낙원, 안전한 기지라고 했습니다. 위험해진다는 것이 중요한데, 그 말은 아이가 주변 환경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때 아이는 엄마가 어디 있는지 알아야 돌아갈 수 있고, 나를 위해 거기 있어준다고 신뢰하게 되죠. 엄마는 머리를 앞으로 기울여 아이를 부드럽게 안고 있으며, 아이는 엄마에게 연결되어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벼움과 아이를 보며 미소가 생겨나고, 다시 아이는 가고 싶지 않다고 버팁니다.

신경과학과 영아정신보건의 최근 연구에서는 이러한 느낌은 과학적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뇌의 발달이 관계에서 일어나는 비언어적 경험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처음에 자신과 주변을 알게 되는 건 비언어적 수준에서 느껴지는 관계에서 일어난다는 겁니다.

이런 경험은 자기가 관계를 맺는 사람의 포스처와 제스처, 접촉의 수준, 공간의 사용, 그리고 그 사람 동작의 리듬과 시간을 통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 경험은 아이의 뇌신경 네트워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초기 관계와 뇌신경은 아이의 마음과 몸을 조율하고  삶의 기복에 대처하는 능력의 주요한 요소입니다.

이제, 아이에 대한 민감함을 보여주는 아빠의 영상을 보죠. 아이의 얼굴을 잘 보면서,  여러분의 반응은 어떤지, 어떤게 느껴지는지 살펴보세요.

자! 이제 어떻게 되는지 볼까요?

아이가 아빠에게, 아빠가 아이에게 부드럽게 고개를 기울이는 거 보셨어요?

순간 아이 얼굴이 완전히 바뀌죠. 네! 아이가 다시 뭔가를 할 수 있게 마음이 가라앉았네요. 여기서 알수 있는건, 아이의 비언어적 행동과 제스처에 반응하고 지지하는 민감한 부모역할이 실제로 아이의 감정조절, 신체 안정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뇌 기능의 능력을 키워줍니다.

그러므로, 민감하게 반영되고 조율된 반응과 상호작용이 아이의 능력을 키워줍니다. 이는 춤동작치료사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말하는 것의 핵심은 비언어적인 움직임 경험이 아이의 사고기능, 자신에 대한 느낌, 다른 사람과 잘 지낼 수 있는 것과 같은 아이의 마음을 정립해줍니다.

춤은 이 모든 연구를 한데 모을수 있는 방법이면서도, 창조성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아이는 기계나 비디오가 아니라 타인과의 경험을 통해서 최고의 배움을 갖게 된다는 것이죠. 아이가 탐색할 수 있는 몸과 몸의 느낌을 통해서 말입니다. 

비만아이가 늘어나는 이 시대에 춤이 필요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말이죠. 그렇죠? 예!

저는 이 모든 연구를 모아서 “몸으로 하는 양육법”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전 이걸 우리 가족에게 가르칩니다. 몸으로 하는 양육법은 감각경험을 바탕으로 양육하는 겁니다.

아이의 비언어적인 신호를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는 것. 또한 여러분이 비언어적으로 얼마나 상호작용하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저는 가족이 이걸 이해할 수 있게 몇 가지 개념을 만들었는데, 어떤 것은 여러분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개념이 춤동작치료에서 나왔기 때문이지요.

춤동작치료에서는 우리는 자신이 누군지 알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봐주고, 들어주고,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필요한 게 뭔지를 알고 싶어하는 누군가가 우리를 편견없이 쳐다보고 지켜봐줘야 합니다. 부모는 우리가 하는 행동을 고쳐 주는게 아니라, 우리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하려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하는 말을 누군가 들어줘야 합니다. 내가 필요한 것을 말할 때 진지하게 들어줘야 하죠.  아이가 말하려고 할 때, 내 생각으로 가지말고 멈춰서 그걸 들어야 합니다.

다음은, 안아주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부모의 마음에 담긴 존재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말은 부모가 멀리 있더라도 자신을 생각하고, 보살핀다는 걸 알아야 한다는 거죠. 이렇게되면, 아이는 이 세상을 안전한 곳이라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안아줘야 합니다. 신체적 접촉, 몸으로 해주는 사랑, 재미있는 신체 접촉은 아이가 자신을 느끼고, 다른 사람과 연결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필수 요소입니다.

자! 우리 이렇게 해볼까요? 쉬~~보세요. 우리가 진정되면, 기다리고 바라보고 듣게 됩니다. 여기서도 그걸 느낄 수 있죠. 그러면 숨을 쉬게 되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말로 관심을 갖게 됩니다. 

다음으로 제가 부모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주의를 기울이기’ 입니다. 아이에게 주의를 기울여, 잠시 그대로 멈춰서, 아이가 뭘 하는지 보는 겁니다. 아이의 행동이 말하는 게 뭔지, 그 행동의 비언어적 메시지는 뭔지 살펴보는 거죠.

그 다음에 저는 그 행동에서 보여지는 의미를 반영해주라고 합니다. 또한, 그 행동을 보면서 자신에게 느껴지는 것도 반영하라고도 합니다. 그 순간 자신에게 느껴지는 것 뿐 아니라, 자기 어렸을 때의 기억에 비추어 떠오르는 것도 말이죠. 어쩌면 그것이 아이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엔,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다시 아이에게 연결되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부모에게 ‘주의를 보내기’ ‘반영하기’ ‘연결하기’를 가르칩니다. 자! 모두 같이 해볼까요? 쉬~~

그리고나서 주의를 보내고, 반영하고, 연결하는 겁니다. 다시 한번, 주의를 보내고, 반영하고, 연결합니다. 이런 식으로 아이와 우리 자신의 이해라는 포물선을 만드는 거죠. 나와 아이와의 관계에서 말이죠.

몸으로 하는 양육법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비언어적 신호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겁니다. 이렇게 춤으로 하는 대화를 만들게 됩니다.

춤의 대화는 눈맞춤과 터치의 방법, 소통을 위해 몸을 사용하는 방식을 통해 창조됩니다. 또한 제가 “수용되는 곳”이라 부르는 공간에서 내 몸을 어디에 위치하는지도 영향을 줍니다.

그건 우리가 바로 옆에 있지 않더라도 연결될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탄생에서부터 우리가 아이와 연결되고 함께 춤을 춘다면, 세상이 어떨지 한번 상상해보실래요?  이렇게 조율된 진정한 춤 말입니다.

이 세상에 춤의 기쁨을 알리고 싶은게 제 꿈입니다. 더 많은 가족들이 이렇게 춤을 추는 겁니다. 춤의 대화를 하는거죠. 그래서 모든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누군가 자신을 보고 듣고 안아준다고 느끼는 거예요.

감사합니다.

번역: 박선영 흰바람

한국에서 춤동작치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ADTA의 유튜브 영상에 자막을 넣고 싶다는 제안을 보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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